최근 한양대는 건학이념 ‘사랑의 실천’을 다시 한번 실현했다. 신본관 6층에 교직원 전용 카페 '이음누리'를 오픈하며, 그곳에서 일하는 발달 장애 바리스타 4명과 발달 장애 디자이너 1명을 고용한 것이다. 4주간의 시범사업과 기계 도입 등 보완 절차를 거쳐 지난 18일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음누리는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과의 협업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복지관에서는 좋은 인력을 사회로 공급하고, 한양대에서는 장애인 직원 고용과 더불어 질 좋은 직원 복지 환경을 만들 수 있었다. 이날 이기정 총장은 "오늘 학교를 오다 보
유독 파란색이 잘 어울리는 동문이 있다. 바로 K리그 소속 수원삼성블루윙즈(이하 수원삼성) 감독 이병근(경영학과 92) 씨다. 이 씨가 감독으로 있었던 대구FC(이하 대구)와 현재 감독으로 있는 수원삼성이 각각 파란색, 하늘색을 상징색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삼성의 창단 멤버로 시작해 대구, FC 오버노일란트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 씨를 만나 그의 축구 인생을 들었다. 육상부에서 시작한 운동 생활경남 산청군의 조그만 초등학교에서 발 빠른 아이로 유명했다. 축구부도 없는 학교에서 육상부에 소속돼 운동을 시작했다. 이 씨가 축
1990년대 대학축구의 열기는 대단했다. 신문 스포츠면에는 대학축구 소식이 가장 크게 실렸다. 이런 대학축구 전성기에 활동한 정재권(체육학과 89) 씨는 성공한 선수 생활을 보냈다고 할 수 있다. 고등학교 재학 당시 19세 대표팀으로 활동하기도 했고, 대학생 신분으로 유일하게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다. 선수 생활을 마치고 중학교 코치부터 대학 감독까지의 지도자 길을 밟아온 정 씨를 만났다. ‘K리그 르네상스’ 당시 안정환과 합작 골 넣기도…누구보다 넘치는 에너지를 갖고 있던 정 씨. '에너지를 방출하기 위함'이
SBS의 드라마 이 최고시청률 5.3%와 더불어 한국, 베트남, 대만, 일본 등의 국가에서 넷플릭스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종영했다. 여러 배우가 출연했지만, 대중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은 배우가 있다. 배우 노정의(연극영화학과 2) 씨다. 노 씨는 12년 차 배우로, 아역 시절부터 수많은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누군가의 아역, 조연을 맡았던 노 씨였지만, 이제는 어엿한 주연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10살부터 쌓아온 탄탄한 필모그래피, “내가 하고 싶어 연기 시작해”노 씨는 2010년에 방영한
하나의 곡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이 동원된다. 가수부터 프로듀서, 엔지니어, 디자이너 그리고 곡에 이야기를 더하는 작사가까지. 작사가 조윤경(국어국문학과 03) 씨는 우리에게 익숙한 여러 가수의 곡을 작업했다. 아이돌 가수 신화의 팬에서 ‘올해의 작사가’가 되기까지조 씨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 아이돌 가수 신화의 팬이었다. 앨범을 구매했고, 앨범에 들어있는 ‘오디션 응모 안내’를 읽고 작사가 부문에 지원했다. 조 씨는 큰 기대를 갖지 않았다. 작사가라는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고, 첫 도전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조
학교 내 각종 식당 및 가게가 모여있는 곳이 있다. 바로 학생복지관이다. 코로나19 창궐 전에는 수많은 학생이 찾아와 자리가 없어 돌아가는 학생이 있을 정도로 붐볐지만, 지금은 학생 3명이 전부일 정도로 한산하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생복지관 가게들은 운영을 계속 해나가고 있다. 바비든든, "학생들이 부담 없이 와서, 배부르게 떠났으면" ‘바비든든’은 삼겹살을 주재료로 하는 컵밥집이다. 바비든든의 사장 장근수 씨는 2017년에 개업한 후 서울대 등 타 대학에도 동일한 상호로 분점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상황
가야금을 연주하는 것은 수신이라는 말의 ‘금여수신(琴如修身)’을 주제로 이예원(국악과 08) 씨가 6번째 독주회를 열었다. 국립국악고등학교를 졸업하며, 한양대 국악과에 입학 후 석박사 또한 취득한 이 씨의 음악 이야기를 들어봤다.전주에서 서울로 상경, 학생에서 가야금 연주자가 되기까지이 씨의 어머니 또한 한양대 국악과 출신으로, 이 씨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국악을 접할 수 있었다.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가야금을 다뤘고, 중학생 때 서울로 입시를 준비하며 가야금 전공생이 됐다. 이 씨는 “입시 과목들을 준비하면서 처음 배우는 것들
ERICA캠퍼스의 지난해 입주 기업 매출은 264억 원가량, 고용 창출 인원은 336명이다. 매일경제 대학창업지수평가에서는 종합점수 83.5점을 받아 일반대학 부문 종합 1위에 선정됐다. ERICA캠퍼스 창업지원단은 올해 경기도와 중기부 경영평가에서 S등급을 받아 ‘최우수 창업보육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RICA캠퍼스가 최고의 창업 메카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학생 창업 기업 대표들을 만나 들어봤다.오토노미아 “더 많은 활동을 한양대와 함께하고자 한다”김진영(로봇공학과 1) 씨는 입학 직후 창업을 결심해 2021년 3월에 산불
괜찮아질 줄 알았던 2021년도 2020년과 큰 차이 없이 ‘펜데믹’으로 끝이 났다. 이런 상황에서도 한양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가 맡은 역할을 수행했다. 그 끝자락에 있는 1~4학년 한양인들을 만나봤다.1학년, “영화 엔딩 크레딧 같았던 2021년”남윤서(화학공학과 1) 씨에게 올해는 ‘적응의 해’였다. 고등학생 때와는 다른 수업 방식을 따르는 것, 처음 접하는 주변 환경 등으로 인해 적응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아쉬움의 해’이기도 했다. 남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새내기로서 누릴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못 했던 것
한양대 HIT 1층 로비에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특별한 전시회가 진행됐다. 바로 디자인씽킹 CMG(Change Maker Group) 전시회다. 이어 8일부터 19일까지 시립 성동 청소년센터에서도 전시회가 진행됐다. 7개 기업과 58명의 학생이 노력한 5년간의 작품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 그 현장을 가봤다.5년 만의 첫 행사, 58명의 참여자디자인씽킹 CMG 전시회는 사회혁신센터와 시립 성동 청소년센터에서 주관하는 행사다. 디자인씽킹 CMG 프로그램에서 개발된 교구 재를 활용해 사회 속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주제로
‘알고리즘이 나를 이 콘텐츠로 이끌었다’는 말. SNS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했을 것이다. 유튜브 CPO 닐 모한은 “추천 알고리즘 체제를 도입한 후 수익이 20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추천 알고리즘의 명암을 김현준 인텔리전스컴퓨팅학부 교수에게 들어봤다.‘알고리즘’이란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련의 절차 혹은 명령어들의 연결이다. 명령어가 자연어로 적힌 도형들을 화살표로 연결한 순서도가 우리가 친숙하게 느끼는 추천 시스템을 이루는 구성도다. 김 교수는 “알고리즘의 정의는 추상적이
“이 한곳에 당도하여 우리 함께 모였으니, 이 아니 좋을쏘냐~ 얼쑤!”, 지난 18일에 올라온 의 가사다. 당도는 여러 뜻이 있다. 어떤 곳에 다다르는 것, 지금 이 길, 자기가 학문을 닦는 길 등. 이번 곡은 국악과 셋잇단(Set it Dawn)과 무용학과의 mvnt.studio가 공동 제작했다. 이례적인 조합, 국악과와 무용학과이번 한양당도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나온 학교 홍보 영상과는 조금 다르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음원에 직접 창작한 안무가 더해져 하나의 뮤직비디오가 만들어졌다. 작곡에 참여한 국악과 셋잇단은 국
골격·근육 등을 단련하는 신체 운동인 보디빌딩. 보디빌딩 선수 생활을 하다 국가대표 코치까지 된 이환희(경기지도전공 98) 씨. 이 씨가 지도한 대표팀은 지난 5일 스페인 산타 수산나에서 열린 ‘2021 IFBB(국제보디빌딩연맹) 월드챔피언십 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과천도시공사 시민회관체육부에서 계장으로 근무하며 코치를 겸직하고 있는 이 씨를 만나봤다. 각자의 노하우로 준비해야 하는 ‘보디빌딩’보디빌딩 종목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가장 근육 발달 정도가 큰 종목인 보디빌딩과 클래식한 남성미를 겨루는 종목인 클래
ERICA캠퍼스 셔틀콕(버스 탑승장)과 정문 주차장 사이 '쪽문'에는 3개의 마켓 부스가 있다. 2019년 4월부터 자리한 부스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의 유동 인구가 줄어 사용자가 드물었고 학생들의 인지도 또한 높지 않았다.이 부스가 학생들의 관심을 끈 계기는 지난해 10월, ERICA 대외협력팀 학생활동단 '나눔 서포터즈' 가 개최한 기부캠페인 '꽝 없는 기부뽑기'였다. 이 때문에 부스는 학교 단체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오해받기도 했다. 강태호(정보사회미디어학과 2) 씨는 “가끔 학교 내 단체들이 행사를 진행하는 부스로만 알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오프라인 활동이 중단됐다. 대학 축제도 마찬가지였다. ERICA캠퍼스는 10월부터 부분적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ERICA캠퍼스 동아리 연합회 '이룸'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융합 축제를 기획했다. 지난 2~4일, ERICA캠퍼스 민주광장과 온라인 메타버스 게더타운 민주광장에서는 학생들의 꿈인 축제가 진행됐다. LUCID, 상상 속의 공간에서 모두가 추억할 수 있는 꿈축제기획단 ICARUS의 기획단장 김현진(ICT융합학부 3) 씨는 “맑은 하늘 위, 상상 속의 공간에서 코로나19
JTBC의 가 지난달 4일 14주간의 방영을 성황리에 끝냈다. 생방송 파이널에서는 총 39만 건의 문자투표와 5.6%라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의 준우승팀은 바로 시네마(CNEMA)다. 기탁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신도영(실용음악학과 2) 씨는 3라운드에서 팀 '시네마'를 구성했고, 프론트맨으로서 활약을 선보였다. 김해-일산, 왕복 12시간 거리에도 레슨을 받으며 꿈을 키워‘기타’에 K를 붙인 예명 기탁. 신 씨는 슈퍼밴드 2에 보컬로 출연했지만, 학교에서는
대학생에게 하나의 중요한 스펙으로 인정되는 공모전. 자신의 진로 혹은 관심 분야에 따라 출전할 수 있지만, 경쟁률이 세다 보니 수상하기란 쉽지 않다. 영상 분야, 디자인 분야, 건축 분야 수상자들에게 공모전 수상 조언을 들어봤다.영상 분야 '2021 방송미디어 콘테스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대상)이은서(정보사회미디어학과 3) 씨는 첫 공모전으로 '2021 방송미디어 콘테스트'에 영상디자이너 분야로 출전했고, 대상을 받았다. 해당 공모전은 모션 그래픽을 활용해 ‘방송미디어 직업체험전’의 채널 타이틀 및 오프닝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
미디어 콘텐츠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미디어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이미 우리 생활과 밀접한 유튜브에서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가 ‘유튜버’라는 크리에이터로서 영상을 제작·유통하고 있다. 현재 많은 학생이 취미, 자기 개발, 아르바이트 등의 이유로 유튜버에 도전하고 있다. 학교는 이런 학생들을 위해 전교생이 쓸 수 있는 미디어 시설들을 개방했다. 서울캠퍼스 백남학술정보관의 셀프 스튜디오, ERICA캠퍼스 학연산 클러스터 지원센터의 Knowledge Studio를 소개한다.서울캠퍼스 백남학술정보관의 셀프 스튜디오백남학술
‘미래 먹거리’라 불리는 대체육. 이는 진짜 고기처럼 만든 인공 고기다. 몇몇 사람들은 대체육에 관해 거부감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대체육은 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농심 짜파게티 건더기에 들어 있는 것도 식물성 대체육 중 하나인 콩고기다. 최근 대체육은 다양한 기업이 연구에 참여하며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박용순 식품영양학과 교수에게 대체육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세계 인구 증가에 따라 육류 수요가 증가하고, 개발도상국의 소득 증가에 따라서 고품질 육류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 상황으로 많은 오프라인 활동이 취소됐다. 약 2년이 되어가는 지금, 오프라인 활동을 대체할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과 활동이 만들어지고 있다. 게더타운은 가상의 공간에서 만나 대화와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ERICA캠퍼스 동아리연합회 ‘이룸’(이하 동연)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게더타운에 ERICA캠퍼스의 민주광장을 재현해 가두모집을 진행했다. "오프라인 가두모집과 가장 비슷한 가두모집을 만들기 위해"동아리 가두모집은 동연 주관 행사로, 매 학기 초에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