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외상·당뇨합병증... 신체 일부 손상 환자 대상 재건 의료 제공

(사진 출처=한양대병원)
(사진 출처=한양대병원)

한양대병원이 암, 외상, 당뇨합병증 등으로 신체 일부가 손상된 환자들의 치료와 복원을 동시에 지원하는 '재건·복원센터(Reconstruction & Restoration Center)'를 신설했다.

센터는 두경부·유방·상하지 재건을 중심으로 다학제 협진 기반의 원스톱 시스템을 운영해, 환자들이 한 번의 수술로 치료와 재건을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센터장인 김연환 의학과 교수를 비롯해 이비인후과, 외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전문 의료진이 참여한다.

특히 김 교수는 미세수술 재건 분야 권위자로, 국내 최초 옆구리 피판 이식 기법을 도입해 수술 시간을 단축시키면서도 높은 생착률을 달성했다. 유방 재건 분야의 장란숙, 김지영 의학과 교수 또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선도하고 심리적·신체적 회복을 지원한다.

한양대병원은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국내 재건 의료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환자 맞춤형 진료와 학문적 연구를 확대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 교수는 “재건 수술은 단순히 신체 일부를 되살리는 기술이 아니라, 환자가 이전의 삶을 다시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포기하는 순간 소중한 신체 일부를 잃을 수 있어 살릴 수 있다면 반드시 그 길을 선택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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