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자 「세련된 가면 뒤 더 세진 ‘문어발 확장’…재벌 3·4세의 ‘투자자’ 변신」 기사
이창민 경영학부 교수는 10월 22일 자 <한겨레>에 칼럼 ‘문어발 확장’…재벌 3·4세의 ‘투자자’ 변신’을 기고했다.
이 교수는 최근 한국 재벌 3·4세들이 투자가로 변신하고 있지만, 본질에는 명백한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선대 경영권을 세습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미국 재계 후손들과 달리, 한국 재벌 3·4세들은 선대가 물려준 경영권을 지키며 금융과 투자 영역까지 넘본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재벌 3·4세의 행태는 결국 총수일가의 이익을 위함이라는 것이 이 교수의 판단이다. 그는 “최근 태광그룹의 애경산업 인수전에 등장한 사모펀드 ‘T2PE’가 대표적 사례”라며 “총수일가 지분이 공정거래법상 사익편취 규제 기준인 20%를 교묘하게 회피하도록 설계된 것은 아닌지, 결국 총수일가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는 것은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을 낳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진정한 혁신이 선대가 쌓은 성벽을 허무는 자기부정의 용기에서 나온다면, 그들은 오히려 기득권의 성벽을 더 높고 교묘하게 쌓는 데 골몰하고 있을 뿐”이라며 “결국 그들이 내건 ‘투자가’라는 깃발은 한국 경제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이 아닌, 자신들의 왕국을 영속시키려는 금융 위장술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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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웅 커뮤니케이터
jiwoong1377@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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